바쁜 도심의 빌딩 숲을 잠시 떠나, 오직 내 발걸음과 숨소리에만 집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서울을 한 바퀴 크게 감싸는 157km의 대장정, 그 위대한 첫걸음인 "서울둘레길 1코스(수락·불암산 구간)"는 트레커들 사이에서 '가장 매운맛 시작'으로 통합니다.저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이 길에 들어섰지만,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서울을 대표하는 명산을 온몸으로 관통하는 정통 트레킹 코스임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돌아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다가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1코스. 오늘은 제가 직접 발바닥으로 흙을 밟으며 겪은 생생한 시행착오와 현장 기록을 담아, 초보자도 98% 확률로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1."둘레길이라며?" 초보자를 당황하게 하는 1코스..